서울시는 낮 시간에 일자리 참여나 사회활동 등으로 노인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시립노인종합복지관 5개소의 문을 저녁까지 연다. 강서, 광진, 노원,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5개 기관은 올해 12월까지 평일 최대 밤 9시까지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육활동, 문학, 영화감상 등 여가활동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하루 일과 후에도 복지관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어르신들의 생활시간에 맞춰 복지관 이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살피는 노노(老老) 상호돌봄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당직근무 인력을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관내 97개소 종합사회복지관의 야간 운영도 지속한다. 주민들에게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저녁 시간 돌봄을 지원해 민선 9기 핵심전략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복지 분야 확산을 도모한다. 내년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은 바리스타 자격취득반과 한부모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발달장애 청소년·청년을 위한 야간 자립·체육 프로그램과 아동 대상 영어·음악 교실을 정규 운영한다.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은 청소년 모임 ‘방화마루’를 통해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0월 20일 저녁 6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야(夜)호!

어르신 별빛 활력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통기타 동아리 연주, 어르신과 시민이 함께하는 별빛댄스, 전문 낭독 공연팀 ‘북텔러리스트’의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저녁 시간에도 여가활동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시작하고,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24시간 활기찬 서울의 에너지가 복지 분야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