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2026년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 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 재난 상황에서 신체적·감각적 제약으로 인한 취약성을 극복하고 스스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재단은 재난안전 전문 기술기업인 주식회사 뚜잇과 협력해 당사자의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VR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는 ‘당사자 중심·행동 체화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반복 학습을 통해 위험 인지와 대피 동선을 몸에 익히게 하여 어떠한 위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공 복지 인프라와 민간 기술의 협력을 통해 복지 현장의 예산 부담을 줄이고 지원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재단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디지털 포용 기술 도입으로 장애인 입주자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안전한 자립생활 지원과 지역사회 내 복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