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게시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가을편은 '바람 한 줄, 단풍 한 장,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라는 문안으로 꾸며졌으며, 28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2026년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열어 총 1,624건의 문안을 접수했다.
중복 문안을 제외한 1,602건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사공경 씨의 작품이 선정되어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은 수채화풍 이미지와 함께 게시됐다. 이번 꿈새김판 디자인은 알록달록 물든 단풍과 고즈넉한 서울 골목길을 수채화풍으로 표현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만나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문안 당선자 사공경 씨는 ‘바람 한 줄’은 가을바람이 서울 위에 써 내려가는 한 줄의 문장을, ‘단풍 한 장’은 가을이 펼쳐 보이는 한 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목마다 가을이 시가 된다’는 익숙한 골목과 일상의 풍경도 가을을 만나면 특별한 정서와 이야기를 품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가을은 익숙한 일상에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계절”이라며 “시민들이 서울 곳곳의 골목과 거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잠시 걸음을 늦추고 계절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꿈새김판 가을편은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전하며 서울의 일상 공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