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금융 지식 향상과 금전관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 입주자의 약 80%가 발달장애인으로, 이들은 통장 및 카드 사용, 금전관리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금융사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은 직업훈련이 가능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돈의 의미와 가치 이해, 돈 벌기 및 모으기, 돈 쓰기와 지키기 등으로, 매주 정해진 요일에 2시간씩 총 4회 진행됐다. 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금융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입주자는 교육을 통해 금전 계산 습관을 갖게 되고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소비생활을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경제·금융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자립 역량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해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