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숙인시설협회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나눔키트와 선호물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후원으로 총 3억 7천만 원 규모로 마련됐다. 9월 22일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전달식이 열렸으며, 쪽방주민과 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에게 온정을 전했다.
희망나눔키트는 쪽방주민과 임시주거, 매입임대주택, 지원주택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 2,860명에게 6만원 상당으로 제공된다. 키트에는 잡곡밥, 전복죽, 소고기 미역국, 라면 등 든든한 먹거리가 포함됐다. 노숙인 시설 35개소에는 2,875명에게 1인당 5만 5천원 상당의 선호물품과 명절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된다.
프로그램 운영비는 시설 규모에 따라 50만원에서 13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전달식 후 참석자들은 영등포 쪽방가정을 직접 방문해 희망나눔키트를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는 2026년 추석 명절을 맞아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노숙인 이용·생활시설 32개소에 특식 지원과 쪽방상담소 5개소에서 전통놀이, 명절 음식 만들기 등 문화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노숙인 급식을 기존 1일 2식에서 3식으로 확대해 25개소에서 지원한다. 장경환 서울노숙인시설협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물품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며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약자와의 동행을 바탕으로 소외되는 이웃 없이 세심하고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