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의 계단 이용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이 적립되어 지난해에만 215만 명의 이용으로 약 2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기부금은 서울 내 아동 250명에게 건강식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 서울시청 시민갤러리 입구에 설치되어 이용자 감지 센서를 통해 계단 이용 횟수를 자동 집계한다. 시민들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장려하며 신체활동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는 2,068만 명에 달하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과 물품은 총 1억 4,858만 원 규모에 이른다.
㈜에치와이는 매년 건강계단 이용자 수에 비례해 기부금 또는 물품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모인 기부금으로 마련된 건강식품은 9월부터 11월까지 12주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250명에게 전달된다. 대상 아동은 25개 자치구 아동·청소년 부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에치와이 매니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한다.
서울시는 9월 18일 서울시청 시민갤러리에서 ㈜에치와이, 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건강계단 운영과 기부물품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건강계단 운영과 이용 현황 제공, 기부 대상자 선정 역할을 맡고, ㈜에치와이는 연간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며, 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은 기부물품 전달을 지원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작은 건강 실천이 이웃 건강을 돕는 나눔으로 이어지는 것이 ‘기부하는 건강계단’의 의미”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건강생활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모범 사례로,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건강과 지역사회 복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