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8일 서울시청에서 ‘2026 서울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을 열고 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선 어린이집 31곳을 시상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어린이집과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년간(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종이팩 수거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상은 양천구 시영어린이집이 차지했으며, 총 712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약 11톤의 종이팩을 재활용했다.
서울시는 종이팩 10kg 이상 수거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합, 수거 총량, 원아 1인당 수거량 3개 분야에서 실적을 평가했다. 대상 1개소를 포함해 최우수상 6개소, 우수상 9개소, 장려상 15개소 등 총 31개 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시영어린이집은 467.45kg의 종이팩을 수거했으며 원아 1인당 수거량은 46.7kg으로 가장 높았다.
수거 총량 부문에서는 강서구 마곡4꿈의숲어린이집이 558.08kg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사업은 2024년 1월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대흥리사이클링, 한솔제지, SIG 콤비블록코리아 등과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에서 분리배출한 종이팩은 수거와 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된다.
올해는 협약 기관과 연계해 6월부터 9월까지 3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고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이 교육을 통해 20여 개 어린이집이 새롭게 참여했고, 지난해 수거 실적이 없던 54개소도 다시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시영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우유팩을 직접 씻고 말려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배우고 가정과 지역사회로 참여를 확산시켰다.
가정에는 키즈노트를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인근 카페와 협력해 우유팩 수거에 동참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시상에 포함되지 않은 어린이집도 꾸준히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순환 참여 어린이집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가정에서도 종이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가져가면 화장지나 종량제봉투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기준과 품목은 자치구별로 다를 수 있어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종이팩 분리배출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배우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집과 가정으로 자원순환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