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개막식에 참석해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 도시 도약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을 기술을 발견하는 도시를 넘어 기업을 키워 세계로 보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딥테크 혁신도시, 글로벌 스케일업 도시, 개방형 창업생태계 구축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서울형 연구개발(R&D)에 425억 원을 투입해 AI와 AX 분야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양재 AI, 홍릉 바이오, 수서 로봇 등 미래산업 거점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4조 원 규모의 '넥스트이코노미 서울 펀드'를 조성해 AI와 K-컬처 등 미래산업에 투자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서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와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해 우수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개방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투자자가 가능성을 발견하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할 때 혁신이 탄생한다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막식 후에는 전시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직접 살펴보았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지난해 1,809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올해 행사는 'AI Changes Everything, Now Try Everything'을 슬로건으로 9일과 10일 이틀간 DDP 아트홀 1관·2관과 컨퍼런스홀에서 혁신기술 전시, 글로벌 리더 강연, 스타트업 IR, 밋업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