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요청으로 연습 기간·규모 조정…일부 연합 FTX도 축소

당초 계획 14개 FTX 최종 시행 규모는 아직 미공개

전작권 전환 관련 평가·준비 영향 여부도 추가 확인 필요

[한국뉴스투데이24=이상록 기자] 한미가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당초 예정했던 27일보다 엿새 앞당겨 21일 종료하기로 했다.

한국 군 당국은 19일 미국 측 요청에 따라 UFS 연습 기간과 규모를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시작된 UFS는 당초 11일 일정에서 5일 일정으로 단축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FS 시작 직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이후 확인된 가장 구체적인 일정 변경이다.

AP통신도 한국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한미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연습 기간을 단축하고 일부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정은 11일→5일…FTX 최종 숫자는 아직

연습 기간의 축소 폭은 명확해졌지만 야외기동훈련의 최종 변경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축소 지시 이전 올해 UFS 기간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14건​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한국뉴스투데이24는 이날 오전 보도에서 대통령의 ‘대폭 축소’ 지시가 실제 군사훈련에 미친 영향을 판단하려면 당초 14건 가운데 몇 건이 추가로 취소·축소 또는 변경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19일 새 발표로 UFS 전체 일정이 27일에서 21일로 줄어든 사실과 일부 FTX 축소는 확인됐다.

그러나 14건 가운데 몇 건이 계획대로 실시되고 몇 건이 취소·축소 또는 변경되는지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통령 지시가 실제 야외기동훈련에 미친 영향을 보여줄 핵심 숫자인 ‘14→?’는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작권 전환 준비 영향도 추가 확인 필요

연습 기간과 규모 축소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에 미칠 영향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한미 군 당국은 당초 올해 UFS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미 군 당국은 이번 UFS 조기 종료와 일부 FTX 축소로 전작권 전환 관련 평가나 준비 일정이 변경되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정이 훈련 일정 단축에 그칠지, 향후 전작권 전환 관련 평가와 준비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한미 군 당국의 추가 설명을 지켜봐야 한다.

이번 발표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훈련 축소 지시가 실제 UFS 일정에 반영됐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27일까지 11일간 실시할 예정이던 UFS는 21일까지 5일간으로 줄었고 일부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축소된다.

이제 남은 핵심 확인 사항은 당초 계획된 대대급 이상 FTX 14건의 최종 시행 규모와 전작권 전환 관련 평가·준비에 미치는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