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월 6일 오후 2시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과 함께 해양 및 함정사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해군·해병대 국방 인공지능 전환 거점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원에서 열렸으며, 거점 개소식과 해양·국방 인공지능 미래상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이청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 국방 환경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함정사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해양·함정사업 관련 인공지능 기술력을 높이고, 신산업 시장 창출과 첨단 해상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데이터센터 등 해양 분야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 운영 개념 검토와 기술 실증 환경 제공을 맡고, 방위사업청은 해양·함정사업 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추진과 지역 방위산업 발전 지원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함정 관련 방위산업체와 연구소를 지역 내 유치하고, 인공지능 기업과 대학 간 기술 교류 및 협력사업을 통해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요 조선사 연구 조직의 지역 내 유치와 규모 확대로 지역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함정사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관련 시장 성장도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첨단 조선 분야는 동남권의 주요 성장엔진으로, 함정 기반 인공지능 전환 기술은 민간 조선 분야로 확산되어 선박 및 함정 유지보수와 정비(MRO) 사업의 효율화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군 협력으로 지역 성장엔진을 활성화하고 해양 국방 선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극항로 시대에 맞춰 해상 안보 강화를 위해 자주적인 인공지능 전환 기술력 확보와 관련 생태계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