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1월 6일 오후 1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남도민속학회와 한국학호남진흥원과 공동으로 ‘2026 남도민속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광주통합시대 남도의 문화 융성과 민속유산’을 주제로 무형유산 전승자,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남도 민속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과 전승,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남도는 판소리, 농악, 민요, 의례, 공동노동과 생활기술 등 다양한 민속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최근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이 유형문화재 보호를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민속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논의가 중요해지고 있다. 학술대회는 특별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민·관·학 공동집담회로 구성된다. 나승만 목포대 명예교수가 ‘노래하는 기억, 별아이들 추모곡의 힘’을 특별발표하며, 충북 무형유산 정책과 전승활성화 성과, 남도 무형유산 전승 현황과 활성화 방안, 민속문화유산으로서 기록문화와 물질문화, 국가유산체계 속 민속의 위치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민·관·학 공동집담회에서는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무형유산 전승자와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남도 민속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남도 민속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를 통해 현장의 전승 경험과 학술연구, 문화유산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민속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상율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민속유산의 가치는 과거 모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이어질 때 더욱 빛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 가치를 재발견하고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갈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