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암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검증에 나섰다. 최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열린 ‘암 환자 맞춤형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융합연구 착수회의’에 참석해 화순군,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림치유 효과 검증과 치유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화순전남대병원이 보유한 ‘치유의 숲’을 활용해 암 환자의 특성과 치료 과정을 고려한 산림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환자 중심의 치유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림연구원은 축적한 산림자원 연구 역량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효과와 관련된 수목 특성과 산림환경 요소를 분석하고,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생 관리와 산림환경 개선에 관한 전문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산림연구원은 산림치유 178회, 숲해설 148회, 유아숲교육 187회 등 총 513회에 걸쳐 5,944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지역 2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관별 수요에 맞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연구원장은 “숲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소중한 산림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의료와 산림복지가 연계된 새로운 치유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 의료와 산림복지의 융합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