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27일 시민들이 제안한 100년 뒤 서울의 미래공간 아이디어 20점을 선정해 시상식과 포럼을 개최하고, 같은 날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미래 서울의 생활공간 변화를 함께 상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과 포럼은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갤러리 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도시 및 조경 분야 전문가들과 정책 연계 가능성과 실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골목, 거리, 공원, 주거지 등 생활공간의 미래 모습을 제안하도록 기획됐다. ‘더 나은 서울의 미래, 삶을 바꾸는 우리 동네 모습’을 주제로 사람(소통·포용), 자연(생태·지속가능), 지능(편의·안전)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총 138점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심사를 거쳐 2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일상 속 불편과 도시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아이디어가 담겼다. 초등부에서는 식물을 활용한 보행터널, 빗물 재활용 아이디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 교실 등이 돋보였다.

중등부는 시민이 함께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간, 드론을 활용한 공원 관리,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일반부는 햇빛과 녹지를 공유하는 방안, 지상 녹지와 지하 에너지 시설을 결합한 입체 공간, 골목과 버스정류장을 쉼터이자 재난 대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포럼에서는 수상자가 작품 배경과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 도시 및 조경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과 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동네 변화와 서울 미래공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바라는 변화를 미래공간 아이디어로 직접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시를 통해 서울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고 더 나은 생활공간을 만들어 갈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