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은 11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획전시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와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향으로 만나는 조선의 정원」을 시실 앞 로비에서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회화와 공예품을 통해 조선의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정원 속 자연물을 향기로 느끼며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매화, 대나무, 연꽃, 소나무 등 조선 정원을 상징하는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유물 그림이 그려진 시향지와 미니어처 공병이 제공되어 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정원에서 주변 풍경을 빌려 감상하는 차경(借景)을 모티브로 한 전용 보관집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번호표를 배부한다.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접수가 마감되며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13일 개막한 교류기획전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는 12월 13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정원에 담긴 자연관과 선비들의 삶을 회화, 공예품, 실감영상 등 다양한 자료로 소개하고 있다. 박은경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체험이 조선의 정원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향기로 기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