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블룸버그 재단과 공동으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롯데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아시아 6개 도시가 참여하는 ‘건강도시 파트너십 국제 워크숍’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의 우수한 시민 건강보호 정책을 아시아 주요 도시에 공유하고 도시 간 정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강도시 파트너십은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총괄하고 WHO와 바이탈 재단이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비감염성 질환 및 상해 예방 정책 실행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이 파트너십에 참여해 왔다. 워크숍에는 WHO, 블룸버그 재단, 바이탈 재단 관계자와 서울을 포함한 방콕, 퀘손시티, 다카, 프놈펜, 아메다바드 등 아시아 6개 도시의 관계자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한 데이터 기반 도시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하며, 폭염 감시체계와 조기경보체계, 취약계층 건강보호 서비스 등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전문가들과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무더위 쉼터 등 시민 생활권에서 추진 중인 선도적인 대응정책과 독거 어르신, 쪽방촌 주민, 이동 노동자 등 기후약자 대상별 생활안전 및 건강보호 전략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무더위 쉼터와 수변 공원 등 서울의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사회 보건소 기반 건강취약계층 보호 서비스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보호를 연계한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블룸버그 재단과 협력해 건강과 환경 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자치구별 폭염 위험 요인 분석과 기후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정책 및 전략 도출 사업을 올해 10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추진한다. 서울대학교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역별, 대상별로 분석하고 현 폭염대응 정책의 효과성을 평가해 시민 체감형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만큼 기후위기에 대응해 데이터 분석 기반 실질적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며 “블룸버그 재단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건강 보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추진하는 건강정책을 아시아 및 세계 주요 도시와 공유해 글로벌 건강 분야 Top 3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