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은 9월 10일 덴마크 노인돌봄 정책 전문가단과 9월 17일 케냐 보건부 공무원 연수단을 연이어 맞아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 결핵, 완화의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을 안내했다. 덴마크 방문단은 병원 본관 중회의실에서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을 듣고 현장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서울시 서북병원 소개 영상 시청 후 인력과 조직 현황, 진료 및 간호관리, 비약물치료 등 치매안심병동 운영 전반에 관한 설명을 받았다.

또한 입원 절차, 무료 동반 간병 병실 운영, 퇴원 환자 사례, 공공병원 역할과 과제, 지역사회 연계 방안도 소개받았다. 방문단은 중앙정원, 스누젤렌실, 병실, 프로그램실 등을 둘러보고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치매 돌봄 방식을 살폈다. 약물과 비약물 치료 병행, 퇴원 판단 기준, 공격적 행동 환자 입원 여부, 돌봄 인력 훈련 체계, 평균 입원 기간과 재입원 현황, 퇴원 결정 절차, 환자 일과, 면회 및 외래환자 프로그램 참여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9월 17일에는 케냐 보건부 중상위급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공의료와 건강증진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현장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케냐 보건부 공무원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이 수행하며 9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연수는 케냐 보건부 정책결정자의 건강증진 정책 기획과 실행 역량을 높이고 주요 보건 서비스와 질병 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서북병원 방문에는 연수생 17명과 인솔자 3명, 통역사 1명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결핵 및 취약계층 지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말기암 완화의료병동,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동관 결핵병동, 완화의료병동, 치매안심병동을 견학하며 서울시 공공병원의 결핵 관리, 완화의료, 치매 환자 진료 체계를 살폈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은 서울시 공공의료 정책이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하고 케냐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사업은 케냐 보건부의 건강증진 정책 설계 역량과 보건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과 케냐 간 보건 분야 인적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규 서북병원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 환자 치료와 돌봄 체계, 결핵 관리, 취약계층 지원, 완화의료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한국과 덴마크, 케냐 간 보건의료 정보 및 정책 교류를 확대해 국제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