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하반기 '2026 책읽는 한강공원'을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변 야외도서관으로, 책뿐만 아니라 공연,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반기에는 9회 운영에 14만 명이 방문하며 97.3%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하반기 행사에서 기존 6천여 권의 도서를 정비하고 약 1천 권의 낡은 책을 교체하며 신간 도서를 보강한다. 특히 영유아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촉각도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처음 도입해 다양한 시민이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은 독서존, 놀이존, 체험존으로 구성되며, 최대 500석 규모의 독서 공간과 어린이 놀이 콘텐츠, 전통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된다.

개막일인 9월 12일에는 동화 속 이야기를 체험하는 '판타지 북랜드'를 주제로 손인형극, 마술쇼, 동화 집 만들기 등이 펼쳐지며, 싱어송라이터 리원과 밴드 기프트의 공연도 열린다. 추석 연휴에는 전통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진 '한가위 축제'가 개최되고, 가을밤 재즈 공연과 도서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0월 10일 한글날에는 서바이벌 대회 '한석봉 챌린지'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미션에 도전한다.

또한 전자책 플랫폼과 협업한 '무제한 독서대회'도 진행되어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과 오디오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는 독서 공간과 책 추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는 10월 3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해군 홍보대의 공연과 라이브 밴드 무대가 시민들과 함께 가을 책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책읽는 한강공원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세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을 한강에서 책과 함께 공연, 놀이, 체험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 독서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