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옛 성동구치소 특별계획구역 4부지(송파구 가락동 162 일원, 4,250㎡)를 청소년이 가까이에서 배우고 체험하며 창작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부지는 청소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공공기여로 확보한 '청소년교육문화복합시설 용지'다. 성동구치소는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했으며, 해당 부지는 현재 주거·업무·문화 복합타운으로 단계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을 실시했고, 지난 7월 공모를 발표한 뒤 공정한 평가를 거쳐 10월 19일 위베스트자산운용 외 3개사 컨소시엄을 우수제안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문화·교육·여가, 콘텐츠 창작·체험을 결합한 '미래 청소년 특화 문화복합공간'을 제안했다. 제안된 시설은 청소년의 진로 결정 지원과 지역 개방형 문화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우수제안자와 협력해 정책방향 컨설팅과 적격성 조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수제안자는 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하고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는다. 서울시는 2024년 전국 최초로 공공 가용부지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공공이 부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민간이 창의적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절차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재 5개 대상지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화했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시유지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SOC를 신속히 공급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민간의 창의적인 기획력이 더해져 청소년에게 성장과 활동 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거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