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9월 3일 학생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한 우수 학교보안관 20명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학교 주변 위험시설을 사전에 발견하고,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 위기 상황 대응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 안전을 지켰다. 학교보안관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되어 등·하교 안전지도, 순찰, 외부인 출입 관리, 학교폭력 예방 등을 담당한다.
이번 표창 대상자들은 일상 안전관리뿐 아니라 위험시설 발견, 화재 초기 진압,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서울명원초등학교 손명권 학교보안관은 13년 넘게 활동하며 후문 횡단보도 앞 보도블록 침하를 발견해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고, 교내 화재를 두 차례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그는 군 정년퇴직 후 학교보안관으로 일하며 학생 안전과 어르신 일자리 두 가지를 지키는 제도의 지속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교보안관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삼성학교 오중섭 보안관은 청각장애 학생을 위해 교문 앞에서 맞춤형 교통안전 지도를 실시하고, 서울도림초등학교 최권 보안관은 장애학생 대피 지원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병행한다. 서울번동초등학교 김진생 보안관은 이탈 학생을 안전하게 복귀시키고 학생 간 다툼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학교보안관 제도는 2011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국·공립 초등학교에 도입했으며, 2024년부터는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638개 학교에 1,367명이 근무하며 등·하교 안전 지도, 순찰, 출입 관리뿐 아니라 정서 지원과 돌발 상황 대응까지 다양한 학생 안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표창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 안전을 지키는 학교보안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보안관이 학교 안전망의 핵심이라며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