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일 서울테크스칼러십을 통해 AI, 바이오, 로봇, 양자기술, 핀테크, 창조산업 등 미래 핵심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외국인 이공계 석사 유학생 28명을 최종 선발하고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서울 테크스칼러십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장학사업으로, 서울의 미래산업 발전에 필요한 외국인 이공계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석사 과정 최대 2년 동안 등록금, 월 생활비, 건강보험료, 입국 항공료 등 항목에 대해 1인당 최대 연 2천만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 지원금은 서울시와 대학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이번 장학사업은 선발 대상국을 기존 ODA 수원국 중심에서 전 세계 83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어능력(TOPIK), 시 핵심산업 연관 전공 여부, 국가 관계 등을 반영한 배점제를 도입해 우수 인재 선발의 정교함을 높였다. 올해는 1,335명이 지원해 15개국 출신 28명이 최종 선발되었으며, 이는 2024년 9명, 2025년 15명 선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장학생들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서울 소재 8개 대학에서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바이오, 의생명, 줄기세포재생공학, 지능로봇, 항공우주, 모빌리티 등 핵심산업 관련 분야를 공부한다. 서울시는 장학생들이 서울 생활에 잘 적응하고 졸업 후에도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와 협력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서울 생활 적응 프로그램, 직무 중심 인턴십, 일자리 매칭 및 창업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10월에는 장학생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교류와 소속감 고취를 도모하고, 서울 정착 의향 파악 등 사후관리도 지속할 계획이다. 손형권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스칼러십이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서울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에 대한 장기적 투자라며,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고 졸업 후에도 서울의 연구·산업 현장과 혁신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입부터 정착까지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이 글로벌 이공계 인재를 유치하고 핵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