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ken·OKX·Bitget·MEXC 등 실제 거래지원…Pi 공식 KYB와 상장은 다른 개념

최대공급 1000억·총공급 약 171억·추정 유통량 약 111억…Second Migration도 진행

PI 약 0.09달러 수준…거래소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왜 계속 PI가 필요한가’

[한국뉴스투데이24=이상록 기자] 파이코인은 실제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2월 Open Network가 열린 뒤 Pi Network는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단계로 넘어갔고, 복수의 중앙화거래소에서도 Mainnet PI 거래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Pi를 채굴해온 Pioneer들에게 이제 남은 질문은 단순히 “거래가 되느냐”가 아니다.

어디에서 거래되는가.

실제 PI를 입출금할 수 있는가.

시장에는 얼마나 많은 PI가 존재하고 유통되고 있는가.

앞으로 Mainnet으로 이전되는 PI는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사람들이 왜 계속 PI를 필요로 해야 하는가.


■ ① KYB 인증과 거래소 상장은 다르다

Pi Network는 외부 사업자가 Pi Mainnet 생태계와 연결되기 전에 KYB(Know Your Business)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Pi 공식 KYB 목록에는 Kraken·OKX·Bitget·Gate·Pionex·LBank·MEXC와 여러 온램프 사업자가 포함돼 있다.

여기서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KYB 인증 ≠ 거래소 상장

KYB는 사업자 검증이다.

특정 거래소가 Pi의 KYB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PI 현물거래와 입금·출금, 마진·선물상품까지 자동으로 모두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실제 거래지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공식자료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② 실제 PI 거래는 어디에서 이뤄지나

KNT24가 Pi 공식자료와 거래소별 공식자료를 교차 확인한 결과 복수의 거래소에서 실제 PI 거래지원이 확인됐다.

Kraken은 2026년 3월 13일부터 PI 거래를 시작했고 PI 입금도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OKX에서는 PI/USDT 현물거래와 입출금 지원이 공식 확인된다.

Bitget 역시 PI/USDT 현물거래와 입출금을 지원했으며 PI 관련 마진·무기한선물 상품도 선보였다.

MEXC에서는 PI 현물거래와 입출금, Convert 등의 지원이 공식 확인된다.

LBank에서도 PI/USDT 현물거래와 입출금 지원 기록이 확인된다. 다만 과거 네트워크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출금을 일시 중단한 사례가 있어 상장 여부와 현재 입출금 상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Gate 역시 Pi 공식 KYB 사업자다. 거래서비스의 세부 지원범위는 이용시점과 지역에 따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Pionex도 Pi 공식 KYB 목록에 포함돼 있다. 다만 KNT24가 이번 취재에서 확인한 공식자료만으로 현재 PI 현물거래와 Mainnet 입출금의 구체적 범위를 충분히 확정하지 못했다.

이는 Pionex가 PI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확인하지 못한 것을 ‘없다’고 단정하지 않는 것도 검증이다.


■ Open Network 이전 ‘PI 가격’과 지금은 구분해야

Pi를 오래 지켜본 Pioneer라면 Open Network 이전에도 일부 시장에서 PI라는 이름과 가격이 표시됐던 것을 기억할 수 있다.

당시 Pi Mainnet은 외부 연결이 제한된 Enclosed Network 상태였다.

따라서 당시 일부 시장의 PI 가격표시는 실제 Mainnet PI를 자유롭게 입출금하는 현재 거래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정보 서비스에도 Mainnet PI와 별도로 Pi Network [IOU] 데이터가 존재한다.

그렇다고 Open Network 이전의 모든 PI 관련 거래를 일률적으로 IOU였다고 단정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가격기록과 현재 Mainnet PI 시장을 동일한 데이터처럼 섞지 않는 것이다.


■ ③ 1000억·171억·111억…세 숫자는 무엇이 다른가

Pi 공급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숫자는 1000억 PI다.

이는 Pi 공식 Mainnet 백서가 정한 최대공급량(Max Supply)이다.

배분구조는 크게:

커뮤니티 80%

  • Pioneer 채굴보상 65%
  • Foundation reserve 10%
  • 유동성 5%

Core Team 20%

로 구성된다.

그러나 최대공급 1000억 PI가 현재 모두 만들어졌거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8월 31일 오전 KNT24가 확인한 CoinGecko 최신 시장 스냅샷에서는:

최대공급 — 1000억 PI

총공급 — 약 171.02억 PI

추정 유통량 — 약 111.16억 PI

로 표시됐다. CoinGecko는 유통량 항목에 Pi Mainnet supply API를 연결하고 있다.

세 숫자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최대공급은 장기적으로 설정된 상한이고, 총공급은 현재 공급체계상 존재하는 물량을 나타내며, 유통량은 그 가운데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것으로 집계되는 물량이다.

따라서 “최대공급이 1000억이니 현재 1000억 PI가 시장에 풀려 있다”고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반대로 현재 약 111억이라는 숫자를 영구적으로 고정된 유통량으로 이해해서도 안 된다.

Migration과 Lock-up 등의 변화에 따라 공급 관련 수치는 계속 움직일 수 있다.


■ ④ Second Migration…11만9000명+ 완료

공급을 볼 때 중요한 또 하나의 변수는 Mainnet Migration이다.

Pi Network는 2026년 Pi Day 이후 Second Migration을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Pi 측은 3월 26일 공식 발표에서 11만9000명이 넘는 Pioneer가 두 번째 Migration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첫 번째 Migration은 계속 우선 처리되며, 현재 대기 중인 1·2차 Migration이 완료된 뒤에는 주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periodic migration으로 발전시키는 계획도 제시됐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Migration ≠ 즉시 시장매도

Mainnet으로 이전된 PI가 모두 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Lock-up될 수 있고 일부는 보유될 수 있으며 상품·서비스나 앱에서 사용될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 PI가 대량으로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정확한 질문은:

새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PI의 증가보다 실제 PI 사용수요가 더 빠르게 늘 수 있는가.

이다.


■ Lock-up은 공급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수요 자체는 아니다

Pi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PI를 일정 기간 잠그는 Lock-up 구조가 있다.

Lock-up은 거래 가능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가격상승 장치로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

Lock-up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새로운 수요를 자동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PI가 잠겨 있느냐뿐 아니라 잠금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이 PI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이유가 존재하느냐다.


■ ⑤ 약 0.09달러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깊이

8월 31일 오전 확인한 최신 CoinGecko 스냅샷에서 PI의 시가총액은 약 10억2300만 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440만9000달러, 추정 유통량은 약 111억1600만 PI였다. 이를 기준으로 PI 가격은 약 0.092달러 수준이다.

PI는 Open Network 이후 큰 가격변동을 경험했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Pi의 현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가격과 함께 봐야 할 것은 24시간 거래량, 호가 깊이, 거래 가능한 시장, 입출금 상태, 실제 유통량 그리고 실제 PI 사용수요다.

유동성이 얕은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매수·매도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PI 한 개가 얼마인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 가격에서 실제로 얼마나 사고팔 수 있는가.

이다.


■ 일부 앱은 Mainnet PI 사용 단계로

1부에서 확인했듯 Pi는 Open Network 이후 단순 거래소 상장을 넘어 실제 사용처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2026년 Pi Day 관련 공식자료에서는 Pi App Studio 일부 앱이 Mainnet 기능으로 전환되고 Mainnet PI 활용을 확대하기 시작한 사례가 공개됐다.

아직 일부 앱에 한정된 변화다.

하지만 시장 관점에서는 중요하다.

Pi의 장기적인 토큰수요는 결국 PI를 사거나 보유하는 사람뿐 아니라 PI를 실제로 써야 하는 사람과 기업이 얼마나 늘어나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 ⑥ Pioneer가 앞으로 봐야 할 것은 ‘쓸 이유’

Pi Network에는 다른 암호화폐와 조금 다른 참여자들이 있다.

수년 동안 스마트폰으로 채굴에 참여하며 KYC와 Mainnet Migration, Open Network를 기다려온 Pioneer들이다.

누구도 그들에게 PI의 미래가격을 책임 있게 약속할 수는 없다.

그러나 확인할 수 있는 변화는 있다.

Open Network는 실제로 열렸다.

복수의 외부 거래소에서 PI 거래가 시작됐다.

Second Migration도 진행되고 있다.

일부 앱에서는 Mainnet PI 활용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들이 Pi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Pi의 실험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보여준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언제 가격이 오를까”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왜 PI를 필요로 하게 될까”를 확인하는 것이다.

쓸 곳이 늘어나고, 쓸 사람이 늘어나고, PI가 필요한 이유가 늘어나는 것.

그것이 Pioneer들이 앞으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변화다.

Pi의 다음 성공은 ‘얼마가 됐느냐’보다 ‘얼마나 쓰이게 됐느냐’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 ⑦ Pi의 미래|세 가지 시나리오

아래 세 가지는 가격전망이 아니다. 현재 확인되는 기술·시장·공급구조를 바탕으로 Pi의 향후 경제적 지속성을 판단하기 위한 조건별 시나리오다.

🟢 ① ‘사용하는 네트워크’로 진화

앱·게임·상거래·PiVerify·AI·분산컴퓨팅 등이 실제 외부수요를 만들고 PI가 반복적으로 필요해지는 경우다.

Pi는 ‘사용자가 많은 프로젝트’에서 ‘PI를 써야 할 이유가 많은 네트워크’로 이동한다.

🟡 ② 큰 커뮤니티, 제한적인 토큰수요

Node와 앱은 늘고 기술개발도 계속되지만 실제 PI 결제와 외부기업 수요가 충분히 증가하지 않는 경우다.

핵심 질문은 늘어나는 공급을 받아낼 경제적 수요가 충분한가다.

🔴 ③ 공급 증가를 실사용이 따라가지 못한다

Migration과 Lock-up 해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PI가 증가하는데 실제 사용수요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다.

반대로 사용처와 경제활동이 더 빠르게 성장한다면 같은 공급증가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 거래된다는 것 다음에 Pi가 증명해야 할 것

Pi는 이제 과거와 다른 위치에 있다.

Open Network가 열렸고 외부 거래소에서 PI가 실제 거래되고 있다. Second Migration도 진행 중이며 일부 앱에서는 Mainnet PI 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PI가 실제 거래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상당 부분 답이 나왔다.

이제 더 어려운 질문으로 넘어가야 한다.

공급이 증가해도 이를 받아낼 사용수요가 존재하는가.

기업이 PI를 필요로 하는가.

앱과 상거래에서 PI 결제가 반복되는가.

개발자가 지속적인 PI 경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은 거래소의 이름이 아니라 Pi 생태계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제활동이 보여주게 된다.

거래된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이제 Pi가 증명해야 할 것은 ‘왜 계속 PI가 필요한가’이다.


🔔 다음 특별기획|Pi를 검증하면서 더 큰 질문이 남았다.

기술이 발전하면 토큰가격도 올라야 하는가.

사용자가 많으면 좋은 투자자산인가.

거래소 상장은 가치를 보증하는가.

그리고,

블록체인의 성공과 그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의 성공은 같은 것인가.

KNT24는 이 질문을 암호화폐 산업 전체로 확대한다.

① 자산의 게임 — 비트코인·ETF·기관자금
→ 암호화폐는 투기에서 제도권 자산으로 이동했나

② 금융의 게임 — 스테이블코인·RWA·DeFi
→ 블록체인은 실제 금융을 어디까지 바꾸고 있나

③ 가치의 게임 - 기술·사용자·토큰가격
→ 좋은 블록체인이 반드시 좋은 투자자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