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은 2026년 7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 속 식물과 자연을 주제로 한 여름 행사 '식물원은 미술관 - 프리다가 사랑한 식물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물과 예술이 만나는 서울식물원의 정원문화예술 프로젝트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다 칼로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지난해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주제로 한 행사에 이어 올해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멕시코 자연, 문화를 공간별로 연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가든에서 전시온실까지 이어지며, 멕시코 꽃시장, 카사 아술(푸른 집), 마을 축제 등을 모티브로 한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선큰가든은 지난해 모네의 정원에서 올해는 멕시코 마을 축제로 분위기를 바꾸어 꽃과 색채, 장식 요소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사진 촬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전시와 함께 클래식 공연, 전시해설가 강연, 다큐멘터리 및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 프로그램에는 식물과 음악이 전하는 치유 메시지를 담은 남미 정취의 클래식 공연과 전시해설가와 함께하는 '보타닉 토크'가 포함된다. 또한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정원을 소재로 한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 상영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해 온실 투어, 보태니컬 드로잉, 보자기 염색, 선캐처·화관·팝업카드·자이언트 플라워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이 운영된다.
특히 스테들러코리아와 협력한 보태니컬 드로잉 강좌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식물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식물문화센터 내 전시 공간을 따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어 관람객이 각 공간을 둘러보며 참여할 수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일부는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식물원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접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미달 시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행사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 속 강인한 삶의 의지와 생명력을 시민들이 느끼고,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서울식물원에서 새로운 영감과 활력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식물원이 예술과 자연을 결합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