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이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식물문화센터 정원지원실과 프로젝트홀 2에서 ‘초록, 속’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거실뿐 아니라 부엌, 침대 옆, 책상 위 등 평소 식물을 두기 어려웠던 생활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0월에는 부엌을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에 식물을 연출하고, 11월에는 침대 옆과 책상 위 등 개인 공간에 식물을 배치한다.

12월에는 캠핑 분위기의 베란다 정원을 선보인다.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는 정원지원실에서 전시 소품 제작 과정을 현장 시연한다. 10월에는 도마를 활용한 벽걸이 화분과 부착식 화분, 11월에는 이끼 테라리움과 인테리어 소품, 12월에는 마크라메 화분 커버와 베란다 정원 조성 과정을 선보인다.

시연은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프로젝트홀 2에서는 서울식물원 재배온실에서 증식한 멸종위기, 희귀 및 특산식물 47종의 압화 표본 전시가 함께 열린다. 10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7종, 11월에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15종, 12월에는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 15종을 소개한다.

각 표본에는 식물명과 특징, 개화 사진과 함께 서울식물원 내 관찰 장소도 안내해 관람객이 실제 식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원지원실 식물 공간 연출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압화 전시는 같은 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10월 1일부터 서울시 거주 임산부에게 입장료를 면제하고, 기후동행패스, 모두의카드, K-패스 이용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식물원 온수진 원장은 이번 전시가 식물을 특별한 취미가 아닌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양한 식물 연출과 연구 성과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 공간에 식물을 들이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