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LG전자와 협력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110인치 초대형 UHD 사이니지 11대를 설치해 몰입형 디지털 전시 환경을 구축한다. 이 디스플레이들은 지난 5월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린 ‘김영준×요시다 유니 기획전’에서 사용된 바 있으며, 앞으로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전시 및 창작 인프라로 확대된다. 이번 협약은 9월 7일 서울디자인재단과 LG전자 간에 체결됐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일회성 전시용이 아닌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인프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 기관은 DDP를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협력한다. LG전자의 초대형 UHD 사이니지를 기반으로 몰입형 디지털 전시 환경을 조성하고, DDP 전시 및 행사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계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110인치급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 AI 기반 콘텐츠, 데이터 비주얼, 미디어아트 등을 대형 화면으로 구현해 관람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1대의 디스플레이를 콘텐츠와 공간 특성에 맞게 개별 또는 연동해 구성하며, 올해부터 AI 디자인 관련 행사뿐 아니라 디지털 디자인,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DDP는 기업의 첨단 기술과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콘텐츠를 실험하는 ‘디자인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업에는 기술과 제품을 시민과 연결하는 접점을 제공하고, 디자이너와 창작자에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서울디자인재단은 AI 등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DDP에서 실험하고 시민에게 공개하는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이 기술을 단순 전시용이 아닌 창작과 시민 경험 자산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지인숙 상무는 LG전자 사이니지 기술을 통해 DDP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와 디자인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