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의 통합수장고인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이 오는 9월 10일 정식 개관한다.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과 전문가 등 7,400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만족도와 재방문의사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은 서울시 박물관과 미술관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도 횡성군에 조성된 시설이다.
연면적 9,289㎡ 규모에 7개 수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열린 수장고와 야외 전시장도 상시 개방한다. 9월 10일 오전 11시에 개관식이 열리며 서울시와 횡성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개관식에서는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기념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관과 동시에 센터 설립 과정을 담은 특별전시 "옮겨온 시간, 서울문화유산센터에서 열다"가 2027년 3월 31일까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건물과 수장고 모형, 건립 기록자료, 담당자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통합수장고 조성 과정을 소개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열린 수장고와 야외 전시장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고, 학예연구사의 해설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은 시범운영 한 달간 총 7,408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7월 중 주말에는 하루 최대 1,157명이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열린 수장고에서 다양한 소장품을 실제 수장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점을 인상 깊게 평가했고, 해설 투어 프로그램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에서 수집한 의견을 반영해 관람 동선과 안내 체계를 개선하고 휴게·편의시설을 보완했다.
또한 열린 수장고 소장품 정보 안내를 강화하고 일부 소장품 교체도 진행했다. 앞으로도 전시, 교육, 해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장고와 보존과학 기능을 활용한 특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협력해 문화교류 거점으로서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이 전문적인 문화유산 보존 시설이자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누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횡성군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과 지역을 잇는 문화교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