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들의 안전한다리 이용과 투신사고 예방을 위해 양평 양근·양평대교와 여주 이포대교 3곳에 안전난간 설치를 완료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총 34억원 (국비 32억, 도비 2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5월부터 이들 다리 3곳에 안전난간 설치를 시작, 지난 19일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예산은 대부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충당했다.
양평대교는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길이 625m 폭 12.3m 규모의 다리다. 이 곳에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27건의 투신과 추락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양근대교는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길이 765m 폭 12m 규모의 다리로, 동일 기간 총 89건의 투신과 추락사고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포대교는 여주시 금사면에 위치한 길이 797m, 폭 12m 규모의 다리로, 2025년 2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하였다. 도는 이들 교량에서 위기 상황과 관련한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자살예방 안내문과 CCTV 등을 보완할 안전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위기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안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교량 안전난간 설치를 추진했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다른 지자체의 교량 안전난간 설치 사례를 살펴보고, 경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현장 여건에 맞는 설치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난간의 높이를 기존 110cm 에서 165cm 로 높이고, 난간 위쪽에는 회전형 구조물 (사람의 손이나 몸을 접촉하면 회전이 이뤄짐)을 설치해 사실상 추락이나 난간을 넘는 행동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박재영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이번 안전난간 설치가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힘쓰고, 설치 필요성과 현장 여건을 검토해 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