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치구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신설 행정체제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여 기초행정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군·구의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군·구의 여건을 반영하고, 기관 간 우수사례 공유와 실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군·구의 행정역량을 높이고 시민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11개 군·구이며,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한 8개 분야 40개 시책의 실적을 평가한다. 목표 달성도 등을 수치로 확인하는 정량평가(약 90%)와 우수·특수사례를 심사하는 정성평가(약 1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산정한다.

인천시는 우선 행정체제 개편으로 출범한 4개 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개편구는 정량평가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구별 1억 5,000만 원 규모의 상사업비를 기본 인센티브로 마련했다. 군·구 간 협력을 위한 ‘멘토·멘티 매칭제’도 새롭게 도입한다.

시책별 우수기관과 해당 분야의 업무 경험·노하우를 공유받고자 하는 기관을 일대일로 연결해 실무 상담, 정보 교류, 맞춤형 업무 지원 등을 추진한다. 개편구도 참여할 수 있다. 멘토·멘티 매칭제는 21개 시책에서 멘토와 멘티 각 1개 팀씩 총 42개 팀으로 운영한다.

참여팀에는 협업 활동과 결과를 확인해 각각 포상금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기관의 업무 경험이 다른 군·구의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실무 중심의 협력을 강화한다. 우수 성과에 대한 지원과 포상도 대폭 확대한다.

2026년도 실적에 대한 상사업비는 전년보다 2억 원 늘어난 22억 원(개편구 기본 인센티브 6억 원 포함), 포상금은 2,150만 원 늘어난 2억 550만 원(멘토·멘티 협업 지원금 4,200만 원 포함)으로 편성했다. 우수담당자 표창도 전년보다 3개 늘어난 53개 규모로 추진한다. 특히 정성평가 상위 우수사례 발표기관(1~2위)의 포상금을 상향 조정해 7개 분야별 1위는 160만 원(20만 원 증액), 2위는 130만 원(10만 원 증액)을 우대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평가점수 40점 미만 시 적용하는 감점 기준은 당해 연도 미달에서 2년 연속 미달로 변경해, 단발성 평가보다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책을 중심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철 시 행정국장은 “군·구가 우수한 업무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라며 “개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군·구 간 협력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2월 우수·특수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하고, 2027년 1~2월 정량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2027년 3월 발표하며, 평가 결과와 협업 활동 결과 등에 따라 지원과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상금 규모는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