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국행수륙재에 참석해 나라와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고 자비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국행수륙재는 ‘온 세상은 한가족’을 주제로 모든 존재를 차별 없이 위로하며 평안과 화해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불교 의례로, 종교와 이념, 민족과 국경을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9월 6일부터 49일간 이어졌으며 24일과 25일 이틀간 마지막 의식이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 주지 법해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올해 국행수륙재 주제인 ‘온 세상은 한가족’에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누구의 고통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며 “서로의 아픔을 헤아리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을 지키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며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오랜 전통의 깊이를 지켜가면서 세계인에게 자비와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글로벌 평화·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시민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사회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