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재난 발생 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역 방송사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재난방송 체계 정비에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0일 지역 방송사 관계자 및 재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인천광역시재난방송협의회’를 개최하고, 시민 밀착형 재난정보 전달을 위한 재난방송 실시기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방송사와 협력해 재난방송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8월에는 기존 단방향 상황전파시스템을 양방향으로 고도화해 방송사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인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재난 유형과 시간대별 특성을 반영한 재난방송 실시기준 개정안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개정안에 따라 주간(오전 6시~자정)에는 기존 방송 기준을 유지하되, 심야 시간대(자정~오전 6시)에는 대형재난을 중심으로 방송을 요청하도록 기준을 구체화했다. 특히 화재의 경우 소방대응 2단계 이상, 집중호우는 하천 수위 경계 단계에 해당하는 경우 시간대와 관계없이 즉시 방송을 요청하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서용성 시 안전상황실장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지역 방송사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 안전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방송사 및 재난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재난 정보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