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을밤 남산을 700개의 빛으로 수놓는 야간 트래킹 행사 ‘반짝반짝 남산밤길’을 10월 21일과 11월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차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와 남산팔각정을 잇는 약 3km 구간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700명씩 총 1,4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기록 경쟁 없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남산의 가을 정취와 서울의 야경을 즐기며 걷는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손목에 LED 조명을 착용하고 함께 걷는 ‘라이트 워크’로, 700명의 빛 행렬이 남산의 야경과 어우러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손목 LED 조명은 야간 보행 시 시인성을 높여 안전을 돕는 동시에 남산 밤길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참가 신청은 별도 사전 접수 없이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서울시는 소규모 그룹별 순차 출발과 주요 지점 안전요원 배치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중구와 협력해 지역 야간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야장’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상생야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심의 야간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트래킹 참가자들에게 시장 위치와 프로그램을 안내해 방문을 유도한다. 방문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 중 2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쿠폰을 제공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야간 여가 장소로 경험하고 걷기와 야경 감상을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반짝반짝 남산밤길’은 시민들이 빛으로 물든 남산의 가을밤을 걸으며 건강과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남산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발걸음이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서울의 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