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 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3개 사업을 심의 통과시켰다. 서울숲역 일대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 Ⅳ에는 공동주택 383세대, 숙박시설 622실, 903석 규모의 공연장이 포함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이 지역은 한강과 서울숲 인접 입지를 활용해 주거, 숙박,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되며,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도 마련된다.
공연장은 인근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연계되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 개방 전망공간이 설치된다. 지하 3층에는 시민에게 개방하는 주차공간 133면이 조성되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장기안심상가 공공기여도 완료해 지역 상권과 상생을 도모한다. 또한 서울숲역과 주변 지역을 잇는 열린 보행공간 2개와 침상형 공지 1개소, 공개공지 2개소가 조성되고 저층부에는 시민 휴게공간이 배치된다.
이 사업은 2026년 하반기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 499병상에서 776병상 규모로 현대화된다.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을 갖추며, 국가 필수 의료 수요에 신속 대응하는 서울 도심의 국가 거점 종합의료시설로 조성된다.
각 시설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분리해 평상시 독립적 기능 수행과 국가적 위기 상황 시 효율적 변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남측에는 훈련원공원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가 조성되며, 근현대 건축자산인 경성소학교는 보존해 전시장과 공공의료 업무지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45세대에서 610세대로 65세대가 늘어난다.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 규모로 조성되며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 기준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단지 내 공유시설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며, 작은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시설을 포함한다.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접근성과 보행 편의를 높인다.
높은 완충녹지와 옹벽으로 단절됐던 공간을 개선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친환경 건축물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의미가 있다. 리모델링사업은 2029년 4월 착공, 2029년 5월 분양, 203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주택실 명노준 실장은 이번 심의가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 및 국가 의료정책 강화 사업으로 주거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서울시의 미래형 도시경제 거점 육성과 국가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