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혼잡 완화와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중앙차로를 이용하는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출퇴근 수요에 맞춘 운행 체계 개편과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편의 개선을 목표로 한다. 9호선 급행열차는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8회 늘리고, 급행과 일반열차 운행 비율을 조정해 최고 혼잡도를 최대 20.4%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출근 시간대 상선 급행열차 배차 간격은 6분 20초에서 6분으로, 하선은 8분 40초~13분에서 6분 20초~8분으로 단축된다. 이로 인해 승객 분산 효과와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버스 분야에서는 도봉, 강동, 강서, 상암 등 외곽 지역에서 도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운행한다.

급행버스는 기존 노선의 일부 차량을 출근 시간대에 급행으로 운행하며, 이동 시간을 약 10%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범 노선은 급행 150번(도봉차고지~시청역), 급행 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 급행 470번(상암차고지~시청역), 급행 605번(강서차고지~영등포역)이며, 각 노선은 새벽 1회, 출근 시간대 2회씩 총 3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10월 중 열차 운행 계획 변경과 버스 운행 준비를 완료하고, 11월 16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 이동 패턴을 분석해 출퇴근 시간대에 필요한 교통 서비스를 집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중교통 운행 효율을 높여 혼잡 완화와 이동 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