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7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확대 시행한다. 이번 통합채용에는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23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내년 상반기에 약 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에 처음 도입된 통합채용은 2027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은 전 기관 동일 영역으로 출제되며, 일부 직렬의 전공과목도 통합 및 정비되어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서울시가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일괄 진행하고, 서류전형과 면접, 최종 합격자 결정은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2027년 통합채용에는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서울에너지공사 등 채용 규모가 큰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
채용 일정은 3월 중 시험 공고 및 원서접수, 4월 필기시험, 5월 서류 및 면접전형, 6월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5개 영역(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대인관계)으로 통일된다. 전산, 전기 직렬 등 일부 전공과목은 여러 기관이 동일 과목으로 통합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예를 들어 전산 직렬은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 5개 기관이 전산학개론과 소프트웨어공학을 공통으로 응시하며, 전기 직렬은 4개 기관이 전기공학으로 통합했다. 하반기 통합채용에서도 일부 기관과 직렬에 대해 과목 통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설희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2027년 통합채용 확대를 통해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모든 응시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정한 채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채용 확대는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의 표준화와 공정성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