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하수슬러지 연료 활용의 핵심 지표인 발열량 분석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한 숙련도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발열량 분석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험은 국내 15개 KOLAS 공인시험기관이 참여해 동일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건조 과정을 거쳐 연료로 활용된다. 발열량은 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양으로, 건조슬러지의 연료 활용 적합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현재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서 생산되는 건조슬러지 발열량 분석은 외부 기관에 의뢰해 관리하고 있으나, 공단은 물재생연구소에서 직접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KOLAS 인정 범위를 발열량과 회분 항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3월 이미 폐수·폐기물 분야 금속류 17개 항목에 대해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발열량과 회분 항목 추가 인정 절차는 올해 12월 신청할 계획이다. KOLAS 인정 범위가 확대되면 공단은 외부 의뢰 없이 자체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품질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진재섭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숙련도시험을 통해 발열량 분석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며 “앞으로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해 건조슬러지 발열량을 자체 분석·관리하고, 시험·분석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물재생시설의 연료 활용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