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생활거점 접근로를 중심으로 걸어서 5분마다 쉴 수 있는 그늘쉼터를 조성하는 ‘그늘보행권’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골목길과 경사로 등 도심 내 보행 환경이 열악한 구간에 앉거나 기대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좁은 보도 구간에는 벽면형, 접이식, 기대는 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설치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그늘과 안전시설을 함께 배치한다.

공간이 부족한 길은 보행자우선도로를 활용해 쉼터 공간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9월 중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10월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6월까지 10개 노선 이상에 걸쳐 그늘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미세한 공간까지 활용해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