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음식물 조리 관련 화재를 분석한 결과, 10월에 가장 많은 412건이 발생했고 9월이 401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 준비와 조리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총 15,020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 중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3,982건으로 부주의 화재의 26.5%에 해당한다. 명절 기간 가정 내 음식 조리가 늘어나는 9월과 10월에 화재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음식물 조리 중에는 조리기구 주변에 가연물을 치우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이나 튀김 등 식용유를 사용하는 조리 시에는 기름 과열에 주의하고 조리 후에는 화원이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용유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면 불이 번질 수 있으므로 물 대신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명절에는 음식 준비와 조리기구 사용이 평소보다 많아 작은 부주의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이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