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력장을 다시 찾은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체력등급을 향상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회 이용자의 45.9%는 이전보다 체력등급이 높아졌으며, 근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등 주요 체력 측정값도 절반 이상에서 개선돼 지속적인 체력관리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우수체력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체력장은 시민이 자신의 체력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아 지속적으로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의 체력관리 서비스다. 생활권 가까이에서 체계적인 체력 측정을 받고 개인별 운동방법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측정항목은 성인과 어르신으로 구분해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등 연령별 신체 특성에 맞게 구성됐다.
서울시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서울체력장을 이용한 54,715명의 체력측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2026년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7,132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해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2회 이용자 5,035명 중 45.9%가 체력등급이 향상됐고 38.0%는 유지해 총 83.9%가 체력 수준을 향상하거나 유지했다. 3회 이용자 644명 중 41.0%가 향상, 41.5%가 유지해 82.5%가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주요 체력 항목별로도 근지구력, 민첩성, 순발력에서 50% 이상이 개선됐으며,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개선 비율이 높아졌다. 이용실태조사 결과, 서울체력장 이용 후 하루 평균 걷기 실천 시간은 65분에서 88.3분으로 35.8% 증가했고, 중강도 신체활동은 42.7분에서 61.4분으로 43.8%, 고강도 신체활동은 27.9분에서 41.7분으로 49.5% 늘었다. 3~4회 이용자에서는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이 각각 52.1%, 65.8%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BMI 분석에서도 2회 이용자 36.9%, 3회 이용자 27.2%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체력등급에서는 70대 이상이 우수체력 비중 52.1%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저체력 비중이 69.5%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상대악력과 유연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체력장 이용 만족도는 96%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체력인증센터 시설 및 장비, 직원 응대에 대한 긍정 평가가 95% 이상이었으며, 불만족 사유로는 예약 어려움, 안내 미흡, 측정 항목 다양성 부족, 접근성 불편 등이 꼽혔다. 서울시는 예약 불편 해소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서울체력장을 20개소에서 52개소로 확대하고 AI 서울체력장 2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체력장을 단순 측정에서 벗어나 ‘측정 → 운동실천 → 재측정’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꾸준한 체력관리가 체력 향상과 신체활동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민 누구나 생활권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AI 서울체력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운동 실천과 체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