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이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메이커 페어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AI 로봇, 레고, 프라모델,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와 악기 등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메이커 100개 팀이 참여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제작자로부터 제작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행사는 DDP 미래로, 디자인홀, 잔디사랑방 등에서 진행되며 AI 하드웨어 워크숍, 타자기 워크숍, 로봇대전, 메이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메이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고치며 실험하는 사람을 뜻하며, 메이커 페어는 이들이 만든 창작물을 시민과 공유하고 함께 체험하는 축제다. 올해 행사는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부터 생활 속 발명과 취미 창작까지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참여해 창작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체험은 AI, 로봇, ESG, 수공예, 목공, 디자인, 새활용, 청소년, 퍼레이드, 모빌리티 등 10개 분야로 구성된다. 미디어아트, 웹드라마 소품, 반려동물 불편 해결 아이디어 등 일상 문제를 다룬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청소년부터 가족, 창작 유튜버, 전문 메이커까지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창작자가 참여한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미래산업과학고,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 서울청소년 메이커교육스튜디오, 인천백석초 꿈이룸공방 등 청소년 메이커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창작 유튜버 6D, 모만듬, 방구석공업소 등이 만든 발명품도 전시되어 관람객은 영상에서 보던 창작물을 직접 보고 제작자에게 아이디어와 제작 과정을 들을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대형 로봇 '메이키' 전시, 웨어러블 작품 착용 퍼레이드, 악기 공연, 테슬라 코일과 LED 빛 전시,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진다.
야외 잔디언덕에서는 부메랑 챌린지와 종이 총 사격대회가 열리며, 4층 잔디사랑방에서는 로봇축구 '스피드 로봇 스트라이커'와 로봇배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DDP에서 열리는 GES·엔터테크 행사와 연계해 과학기술과 게임,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워크숍도 마련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TuyaSmart 주최 AI 하드웨어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AI 데스크톱 비서를 직접 조립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 워크숍은 프로그램 개발 경험자가 대상이며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다.
20일 오후에는 타자기 동호회 '타사모'와 함께 40여 종 한글타자기를 직접 보고 작동해보는 체험과 김태호 전북대 교수 강연, 타자기 분해·조립·수리 체험 프로그램 '타자기119'가 진행된다. 19일 오후 6시부터는 DDP 디자인홀에서 메이커들이 각자의 창작물과 아이디어를 2분 이내로 소개하는 '라이트닝톡'과 참가자 투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열린다. 메이커 페어 서울은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참가 신청(9월 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00명)은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은 “메이커 페어 서울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창작문화의 장”이라며 “AI와 로봇부터 생활 속 발명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직접 보고 만들고 배우며 즐기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