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비트코인·2세대 이더리움·3세대 Pi’로 관심…수식어 넘어 실제 결과 검증

2025년 Open Network 이후 KYC·Mainnet·42만+ Node·SoloHost로 생태계 확장

PiVerify·AI·게임·1억달러 Ventures까지…실제 운영과 Testnet·실험단계는 구분해야

[한국뉴스투데이24=이상록 기자]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 그리고 3세대 파이코인.”

파이코인(Pi Network)이 등장한 초기, 이런 표현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트코인이 중앙기관 없이 가치를 주고받는 디지털 화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더리움이 스마트계약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영역을 넓혔다면, Pi는 고성능 채굴장비나 큰 초기자본 없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암호화폐 생태계를 내세웠다.

다만 1세대 비트코인→2세대 이더리움→3세대 Pi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공식적으로 확립된 세대분류라기보다 Pi의 차별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용돼 온 표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중요한 것은 수식어가 아니다.

시간이 흘렀고 Pi Network는 2025년 2월 20일 Open Network를 열었다.

이제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

그동안 약속했던 것 가운데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무엇인가.


🔓 2025년 2월20일, 문이 열렸다

Open Network 이전 Pi Mainnet은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제한된 Enclosed Network 형태로 운영됐다.

Open Network 전환으로 Pi 블록체인은 외부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Pi Network는 Open Network 출범 직전인 2025년 2월 11일 기준 Mainnet 이전 계정이 1,014만 개를 넘었고, KYC 인증 Pioneer는 1,900만 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 숫자는 Pi 측의 공식 발표치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Pi를 두고 과거처럼 “메인넷은 언제 열리는가”만 묻는 것은 현재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

질문은 Open Network 이후 실제 사용과 연결이 얼마나 발생했느냐로 옮겨갔다.


👥 KYC에서 Mainnet으로…대규모 이용자 기반

Pi가 다른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차별화하려는 핵심 가운데 하나는 실제 사람 중심의 네트워크다.

Pi는 휴대전화 이용자를 대규모로 확보한 뒤 KYC를 통해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운영하는 문제를 줄이고, 인증된 이용자의 Pi를 Mainnet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구분이 있다.

KYC 이용자 수 ≠ 실제 경제활동 이용자 수

신원을 인증하고 Mainnet으로 Pi를 이전했다는 사실과, 실제로 Pi를 이용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앱을 이용하고 외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앞으로 Pi의 성패를 판단할 때 가입자 숫자보다 활성 이용자와 실제 거래·사용량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 42만+ Node…이번에는 AI와 만났다

최근 Pi가 가장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는 Node와 분산컴퓨팅이다.

Pi Network는 2026년 8월 공식 발표에서 전 세계 42만 명 이상의 Node operators/runners를 언급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을 단순히 42만 개 활성 Node라고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Pi 측 공식 표현은 Node 운영자 또는 runner 기반이 42만 명 이상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Pi는 이 Node 기반을 단순 블록체인 운영을 넘어 AI와 분산컴퓨팅 분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Pi Network Ventures가 투자한 OpenMind와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Node가 가진 유휴 컴퓨팅 자원을 외부 AI 작업에 제공하는 구조를 시험하고 있다.

이 모델이 실제 상용화된다면 PI의 사용처는 단순 결제를 넘어 컴퓨팅 자원을 사용하는 비용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대규모 외부기업이 지속적으로 PI를 지불하며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는 단계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재는 분산컴퓨팅 경제를 완성했다기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한 실험과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 SoloHost 110개 앱…숫자는 시작점이지 결론 아니다

Pi Network는 2026년 8월 공식 Pi2Day 후속자료에서 SoloHost early Beta에 커뮤니티 개발자가 110개 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OpenClaw와 Atlassian MCP Server를 활용한 SoloHost 앱도 소개했다.

110개의 앱이 존재한다는 것은 개발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앱의 숫자가 곧 경제적 성공을 뜻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몇 명이 실제 이용하는가.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

PI 결제가 발생하는가.

외부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하는가.

다.

110개 앱은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니다.


🪪 PiVerify…KYC 인프라를 외부 서비스로

Pi는 Pi Sign-in과 PiVerify를 통해 자신의 사용자 인증·KYC 인프라를 외부 서비스에 연결하려 하고 있다.

PiVerify 공식 서비스 약관은 제3자 사업자가 Pi의 KYC 인프라를 이용해 신원확인과 KYC·AML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API와 hosted flow 서비스임을 명시하고 있다.

Pi Network는 별도 공식 발표에서 제3자 고객이 PiVerify 사용대가를 PI로 지불하도록 설계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성공한다면 PI의 사용처가 단순 개인 간 결제에서 기업용 신원검증 서비스 이용료까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기서도 구분이 필요하다.

서비스 존재는 확인됐다.

PI 결제모델도 공식 발표로 확인된다.

그러나 실제로 외부기업이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PI 수요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 ‘1억달러 투자’…이미 다 쓴 돈 아니다

Pi Foundation은 2025년 Pi Network Ventures를 출범시키며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여기서 자주 생기는 오해가 있다.

Pi가 이미 1억 달러를 기업들에 투자했다는 뜻은 아니다.

Pi 측은 투자재원을 PI와 미국 달러로 구성하고 전체 금액을 반드시 모두 집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대표 투자사례에는 OpenMind와 CiDi Games 등이 있다.

OpenMind는 AI·로봇·분산컴퓨팅과 연결되고, CiDi Games 투자는 게임에서 PI를 결제·거래·보상수단으로 활용하는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시도다.

따라서 Ventures를 평가할 핵심은 발표된 1억 달러라는 숫자가 아니다.

실제로 얼마가 투자되고, 그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PI 사용수요를 만들어내는가가 중요하다.


🎮 게임으로 들어가는 PI

CiDi Games 투자는 Pi가 게임을 단순 콘텐츠가 아니라 PI의 실제 사용처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 이용자가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PI로 구매하고, 개발자가 PI 결제를 게임에 통합하며, 보상에도 PI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용자 수와 토큰수요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토큰을 게임에 넣는 것만으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야 하고 이용자가 남아 있어야 한다.

Pi가 증명해야 할 것은:

“게임에 PI를 넣을 수 있다”

가 아니라

“PI를 사용하는 게임을 사람들이 계속 이용한다”

는 것이다.


🧪 DEX·AMM·Launchpad…여기는 아직 Testnet

Pi가 추진하는 탈중앙금융 영역에서는 더욱 엄격한 구분이 필요하다.

DEX, AMM 유동성풀, 토큰 생성, Launchpad 등의 기능이 개발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Testnet 단계다.

Testnet은 실제 자산을 대규모로 운용하기 전에 기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환경이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 “Pi DeFi 생태계가 완성됐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 “Mainnet 적용을 목표로 DeFi와 토큰경제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다.


🔐 Protocol v25…프라이버시형 인증의 기술기반

Pi Network는 2026년 Protocol v25 관련 공식 발표에서 BN254 cryptography와 Poseidon hashing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Pi 측은 이를 개발자가 현대적인 zero-knowledge applications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building block으로 설명한다.

쉽게 말하면 개인정보를 전부 공개하지 않고도 특정 조건을 충족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프라이버시 보호형 인증기술로 확장할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다.

하지만 이것이 곧 Pi의 영지식증명 기반 서비스가 이미 대규모로 상용화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향후 프라이버시 보호형 인증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기반이 추가됐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 KNT24 CHECK|실제로 된 것과 아직 시험 중인 것

🔓 Open Network
→ 실제 가동

👥 KYC·Mainnet Migration
→ 실제 진행

🖥️ 42만+ Node 운영자 기반
→ Pi 측 2026년 8월 공식 발표

🤖 SoloHost 110개 앱
→ Pi 측 2026년 8월 공식 집계

🪪 PiVerify
→ 실제 서비스·이용약관 확인
→ PI 결제모델은 Pi 공식발표 확인
→ 실제 기업이용 규모는 추가 검증 필요

💰 Pi Network Ventures
→ 실제 출범
→ 최대 1억달러 규모 프로그램
→ 전액 집행 의미 아님

🎮 게임 투자
→ 실제 투자사례 공개

🧪 DEX·AMM·Launchpad
→ 상당 부분 Testnet

🧠 AI 분산컴퓨팅 경제
→ 실험·확장 단계


⚖️ ‘아무것도 없는 코인’도 ‘완성된 생태계’도 아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자료를 종합하면 두 극단적인 평가 모두 Pi의 현재 모습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Open Network는 실제로 열렸다.

Mainnet과 Node가 운영되고 있다.

SoloHost 앱과 PiVerify가 등장했고, AI·게임·투자 프로그램도 실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Pi를 여전히 “스마트폰 화면에서 숫자만 늘어나는 프로젝트”라고만 설명하는 것은 현재 상황과 거리가 있다.

반대로 이러한 개발이 곧바로 PI의 경제적 가치나 투자 성공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다.

앱이 있다는 것과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르다.

Node가 많다는 것과 외부기업이 그 컴퓨팅 자원을 돈을 내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다르다.

거대한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과 PI를 계속 필요로 하는 경제적 수요가 존재하는 것도 다르다.

그래서 1부의 결론은 이것이다.

Pi는 실제 생태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 그 생태계가 실제 수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 2부 예고|‘거래된다’와 ‘가치 있다’는 같은 말일까

그렇다면 다음 질문이 남는다.

PI는 실제 어디에서 거래되고 있는가.

거래소의 KYB 인증은 상장을 뜻하는가.

최대공급 1,000억 PI 가운데 실제 시장에는 얼마나 풀려 있는가.

Lock-up과 Mainnet Migration은 앞으로 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거래된다는 사실과 지속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은 같은 말인가.

KNT24 특별기획 2부에서는 Kraken·OKX·Bitget·Gate·MEXC 등 실제 거래소 지원범위와 KYB·상장·입출금의 차이, 최대공급·유통량·Lock-up·시장 유동성을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