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6년 Top100 500행 분석…5년 연속 Top10은 9개사
상위 10개사 집중도 52.5%→57.0%…건설산업 판도 재편 뚜렷
KNT24 데이터 분석 │ 순위보다 구조 변화가 더 중요했다
5년 연속 1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건설산업의 판도는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5년 연속 1위, 현대건설이 5년 연속 2위를 유지했다.
표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뉴스투데이24(KNT24)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시공능력평가 Top100, 총 500개 데이터를 직접 구축·정규화한 Master Dataset(v1.1)을 분석한 결과, 건설산업 내부에서는 상위권 집중이 심화되고 중견사의 순위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단순히 "누가 몇 위를 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건설산업이 지난 5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읽기 위한 데이터 분석이다.
삼성과 현대는 5년 동안 흔들리지 않았다
KNT24 분석 결과,
삼성물산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역시 5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국내 건설산업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한 기업으로 분석됐다.
평가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21조9,472억원에서 34조8,785억원으로 약 58.9% 증가했고,
현대건설은 12조6,041억원에서 18조2,714억원으로 약 45%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순위를 지킨 것이 아니라 평가규모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위는 계속 바뀌었다
상위권에서 가장 큰 변화는 3위 경쟁이었다.
2022년에는 DL이앤씨가 3위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대우건설이 3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2026년에는 GS건설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DL이앤씨는 6위,
대우건설은 5위로 내려갔다.
이 변화는 상위권 경쟁 구도가 고정돼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다만 KNT24는
순위 변동의 원인을 특정 평가항목 하나로 단정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Top100 전체 기업의 실적·경영·기술·신인도 구성평가액을 모두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위권 집중은 더 강해졌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상위권 집중도다.
KNT24 Master Dataset을 분석한 결과,
상위 3개사의 평가액 비중은
**23.5%에서 29.9%**로 높아졌다.
상위 10개사는
52.5%에서 57.0%,
상위 20개사는
**67.1%에서 71.1%**까지 상승했다.
이는 상위 대형 건설사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이 수치를
시장점유율이나 실제 공사수주 비율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뿐 아니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산정되는 행정지표다.
최근 5년 Top3 변화
| 연도 | 1위 | 2위 | 3위 |
|---|---|---|---|
| 2022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DL이앤씨 |
| 2023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대우건설 |
| 2024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대우건설 |
| 2025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대우건설 |
| 2026 | 삼성물산 | 현대건설 | GS건설 |
상위권 집중도 변화
| 구분 | 2022 | 2026 |
|---|---|---|
| Top3 | 23.5% | 29.9% |
| Top10 | 52.5% | 57.0% |
| Top20 | 67.1% | 71.1% |
5년을 버틴 기업은 절반을 조금 넘었다
KNT24가 구축한 Master Dataset에는
정규화된 건설사가 134개사 포함됐다.
이 가운데
5년 연속 Top100을 유지한 기업은 71개사였다.
반대로
연도별 신규 진입과 이탈은
84건으로 집계됐다.
즉,
Top100 기업 가운데 약 30%는 지난 5년 동안 한 번 이상 순위권을 벗어나거나 새롭게 진입한 셈이다.
이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건설산업 내부에서도 경쟁구조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분석에서는
사명 변경,
합병,
법인 변경을 모두 정규화해
단순 명칭 변경을 신규 진입으로 계산하지 않았다.
시공능력평가는 '품질 순위'가 아니다
시공능력평가는 종종
'가장 시공을 잘하는 회사 순위'
로 오해받는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공공공사 입찰,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되는
행정적 기준이다.
따라서
순위를
시공품질이나 안전의 절대 순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KNT24 POINT
이번 시공능력평가의 핵심은 순위가 아니라 구조 변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5년 연속 상위를 유지했지만, 3위권 경쟁은 DL이앤씨→대우건설→GS건설로 재편됐다.
Top10 집중도는 52.5%에서 57.0%로 높아졌고, 5년 연속 Top100을 유지한 기업은 71개사에 그쳤다.
건설산업은 안정과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기자수첩
순위표는 숫자를 보여준다.
그러나 데이터는 산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좋은 데이터는 결과를 기록하지만,
좋은 분석은 변화의 방향을 설명한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분석은 단순한 순위 기사가 아니다.
KNT24가 직접 구축한 5개년 Master Dataset을 기반으로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읽어낸 첫 번째 데이터 저널리즘 프로젝트다.
앞으로의 관심은
누가 몇 위를 했는지가 아니라,
이 변화가 공공입찰,
민간시장,
건설산업 경쟁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맞춰져야 한다.
KNT24 DATA NOTE
본 기사는 KNT24가 구축한 「시공능력평가 5개년 Master Dataset(v1.1)」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2022~2026년 시공능력평가 공식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정규화했으며,
공식자료에 공개되지 않은 항목은 추정하거나 임의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명 변경과 합병·분할은 법인 동일성 검증을 거쳐 정규화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NOT_DISCLOSED 또는 VERIFY_REQUIRED 상태로 관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