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40차 평가에서 전 세계 139개 도시 중 7위를 차지하며 금융 경쟁력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직전 평가인 8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4년 연속 세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도 세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서울시는 영국 컨설팅 그룹 지옌(Z/Yen)과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공동 주관하는 GFCI에서 도시평판,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기업환경, 인적자원 등 5대 평가항목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은 도시평판 3위, 인프라 5위, 금융산업 발전 5위, 기업환경 5위를 기록하며 4개 분야에서 세계 5위권에 들었다. 특히 도시평판은 지난해 9위에서 3위로 6계단 상승해 서울의 국제적 인지도와 도시 매력이 금융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은 2009년 53위에서 시작해 2021년 16위, 2022년 12위로 도약한 뒤 최근 4년간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서울핀테크랩과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530개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누적 매출액 1조 1,149억 원, 투자유치 5,746억 원, 신규고용 5,592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입주기업들은 CES 2026에서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금융산업 육성과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 핀테크 기업 지원을 지속해왔다.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기업, 인재의 집적도를 높이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글로벌 최상위권 금융도시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키우고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환경을 조성해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