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이 오는 10월 27일 ‘현대공예 연구 및 아카이브 구축의 과제’를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도자, 금속, 목칠 분야에서 조사한 한국 현대공예가 52명과 소장품 670건의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작품의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을 조명하고, 연구자료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현대공예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분야별 소장품 조사와 연구 지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작품에 관한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연구와 전시, 교육, 온라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워크숍에는 서울공예박물관 수집연구과 강연경 학예연구사를 비롯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주희 본부장, 청주대학교 조성호 교수,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 도자, 금속, 목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성과 활용 방안과 현대공예 아카이브 구축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참여 신청은 10월 20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행사 당일 잔여석에 한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박상빈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공예품에는 제작자의 기술뿐 아니라 시대의 문화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한국 현대공예의 다양한 면모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성과를 전시와 교육,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해 시민들이 현대공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현대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한국 현대공예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