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박물관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북청 물장수의 하루' 기획전시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0여 년 전 물지게를 지고 골목을 누비던 북청 물장수의 삶과 근대 상수도 도입 이후 변화된 수돗물 공급 방식을 소개한다. 수도박물관은 1908년 건축된 국내 최초 근대식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기반으로 조성된 상수도 전문 박물관이다.
전시는 새벽을 여는 물장수, 근대 상수도 시대로의 전환, 대중문화 속 물장수 기억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는 북청 물장수의 생활상과 역할 변화를 사진엽서, 물지게, 물통, 신문기사, 수도계량기, 문학·음반·영상자료 등 50여 점의 실물과 기록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약 23kg 무게의 물지게 체험도 할 수 있다.
해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며, 전시 후 참여 공간과 키링 만들기, 드로잉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마련됐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도 관람할 수 있다. 수도박물관은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한강버스 서울숲선착장 하차 후 방문 가능하다.
단체 관람 및 전시 해설 문의는 다산콜센터(02-120)에서 받는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이문주 소장은 이번 전시가 사라진 북청 물장수의 삶과 서울 물 공급 변화 과정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시민과 방문객에게 과거 물장수의 역할과 근대 상수도 도입이 도시 생활에 미친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