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재미 넘어 안전·ESG 지속가능성까지 다학제 전문가가 평가

지역 소규모 축제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아시아 축제·공연 플랫폼으로 확장 추진

최수일 대표 “안전과 지속가능성 뒷받침돼야 K-축제 글로벌 확장 가능”

[한국뉴스투데이24=이상록 기자]

국내 축제·공연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전문가 평가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축제 플랫폼 ‘픽페스타(PickFesta)’가 전문 인증평가단을 가동하며 베타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사 ㈜케이이엔엑스는 방송·공연·행사 분야를 비롯해 현장 안전과 ESG·지속가능성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전문 인증평가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픽페스타는 일반 이용자의 방문 리뷰에 전문가 인증평가를 결합해 축제와 공연에 대한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축제 일정과 장소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 경험부터 현장 안전, ESG·지속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축제·공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송·공연 현장 경험에 안전·ESG 전문성 더한다

픽페스타를 운영하는 케이이엔엑스의 최수일 대표는 음악방송과 공연·행사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획·제작 경험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다.

회사는 이러한 콘텐츠·공연 분야 경험에 안전과 ESG·지속가능성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존 축제정보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증평가단은 축제의 볼거리와 콘텐츠 매력만을 평가하지 않는다.

안전 분야 전문가는 인파 관리와 재해 대응 등 현장 안전체계를 살펴보고, ESG·지속가능성 전문가는 축제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각각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이다.

케이이엔엑스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하나의 축제를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콘텐츠의 완성도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작은 지역축제도 평가…“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픽페스타의 또 다른 특징은 유명 대형행사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홍보 여력이 부족했던 지방의 중소·지역축제까지 평가 대상으로 포함한다는 점이다.

지역축제가 규모나 홍보력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운영, 안전, 지속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지역축제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축제에는 방문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홍보·정보채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일 대표는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닌 방문객의 목소리와 전문가 인증을 결합해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작은 지역축제도 정당한 평가를 받고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축제 하나 찾으면 맛집·명소·여행동선까지

픽페스타는 축제·공연 정보에서 서비스를 끝내지 않고 지역 관광정보와의 연결도 추진한다.

축제 주변의 지역 명소와 맛집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이를 여행동선과 연결해 이용자가 하나의 축제를 중심으로 여행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축제정보 플랫폼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지역축제와 공연, 주변 관광자원까지 함께 찾아볼 수 있는 글로벌 K-컬처·관광 가이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넘어 아시아 축제·공연으로

케이이엔엑스는 국내에서 구축한 축제·공연 정보와 인증평가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 영역을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 축제에 적용하는 콘텐츠·안전·지속가능성 평가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의 축제와 공연정보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안전과 지속가능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축제는 오래갈 수 없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픽페스타의 인증 기준이 대한민국 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 버전 공개 앞둬

픽페스타는 현재 베타 버전 공개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평가단의 구체적인 구성과 세부 심사기준, 서비스 기능은 정식 서비스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축제와 공연의 재미를 찾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고 갈 수 있는 축제인가”를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플랫폼을 지향하는 픽페스타가 국내 지역축제와 K-컬처의 새로운 정보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