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신청한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130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평가위원회의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43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이 중 2유형은 11개 지역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은 기존 교육특구를 개편해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맞춤형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인재 성장과 정주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시는 2027년부터 5년간 연간 약 40억 원의 교육부 특별 교부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2유형 사업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를 필수 과제로 하며, 인구감소 지역인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금정구 5개 구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지역을 잇는 배움, 함께 여는 부산교육혁신'을 비전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강화 두 분야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작은학교 BIG 3 혁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돌봄과 방과 후 체계를 구축하는 ‘부산형 온·돌·방’, 취약계층 학생의 배움 기회를 확대하는 ‘글로컬 점프업’ 사업을 진행한다. 대학·산업 연계 강화 분야에서는 각 구별 특성을 살린 특화 캠퍼스 ‘무·한·성·장 5캠퍼스’를 운영한다. 중구는 글로벌·관광, 서구는 의료·보건, 동구는 항만·역사, 영도구는 해양, 금정구는 생태·AI 분야에 특화한다.

또한 고교·대학·산업을 연결하는 ‘부산 성장 내비게이션’과 특색 교육과정을 개방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열린학교’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부산시와 교육청, 5개 자치구, 지역 대학 6곳,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6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한 결과다. 부산시는 11월과 12월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운영기획서를 보완한 구체적 운영계획서를 12월 중 제출하고,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5개 구에서 검증된 성공모델은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선정이 시와 교육청, 자치구, 대학, 관계기관의 협력 결과라고 밝히며, 부산의 모든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